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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홍준표 직격…"자기 방송 나와달라 간청하더니 이제 와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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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최근 자신을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맞불을 놨다.

진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시장. 지난 대선 때는 나한테 자기 방송에 출연해 달라고 간청해서 내가 돈도 안 받고 시간 내서 출연해 줬는데 이제 와서 저렇게 배신을 때린다"며 홍 시장을 직격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5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미준 정기세미나 초청강연 전 애국가 제창을 하고 있다. 2024.05.29.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5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미준 정기세미나 초청강연 전 애국가 제창을 하고 있다. 2024.05.29. photocdj@newsis.com [사진=뉴시스]

이어 "그때는 '얼치기 좌파'에게 휘둘리지 못해 안달하더니, 그새 사정이 달라진 모양"이라며 "사람이 그러면 못 쓴다"고 비판했다.

또 "한동훈을 좌파 프레임에 가둬놓기 위해 내가 필요하기 때문일 텐데, 나랑 사진 못 찍어 안달하던 분들이 지금 180도 달라진 태도를 보이는 것은 그새 국힘의 분위기가 극단적으로 우경화됐다는 증거"라는 생각도 밝혔다.

아울러 "한동훈 사퇴 촉구 기자회견까지 하려고 했다는데 그걸 보면 이번 소동이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획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이번 사건은 결국 국힘에서 일어난 친위 쿠데타의 시도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힘 지지자들도 이젠 예전의 지지자들이 아니다. 한동훈 대세론이 괜히 만들어졌겠나. 거기엔 윤 정권과 친윤 십상시들에 대한 지지층의 일정한 평가가 반영된 것이다. 허접한 음모로 그걸 뒤집을 수 있다고 믿으면 바보"라고 강조했다.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최근 자신을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맞불을 놨다. 사진은 진 교수. [사진=뉴시스]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가 최근 자신을 비판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맞불을 놨다. 사진은 진 교수. [사진=뉴시스]

진 교수는 끝으로 "그 바보짓밖에 할 수 있는 것도 없다는 사정은 이해가 간다. 그들의 문제는, 국힘의 지지층이 자신들의 허접한 계략에 속아 넘어갈 등신들이라고 굳게 믿는 데에 있다"고 비판하며 글을 맺었다.

앞서 지난 7일 홍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총선 때 한동훈이 당내 지도부는 제쳐두고 데리고 온 얼치기 좌파들과 진 교수의 조언만 들었다는 게 헛소문이 아니었나 보다"며 진 교수를 겨냥했다.

그는 이어 "진 교수가 한동훈 편을 들어 전당대회 개입까지 하는 걸 보니 사실인가 보다. 그런 얼치기들에게 총선 때부터 당이 휘둘리고 있었다니 가당치도 않다"고 꼬집은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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