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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핵석 조각 공원·핸드백 박물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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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6·8공구 아이넥스 지구 내 문화 공원 예정지 내 조성 예정
유정복 시장 "두 분의 아름답고 통 큰 기부 시민 대표해 깊이 감사"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핵석 조각공원 및 핸드백 박물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관 (주)시몬느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김창곤 조각가) [사진=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핵석 조각공원 및 핸드백 박물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은관 (주)시몬느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 김창곤 조각가) [사진=인천시]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최대 18m 높이의 핵석 조각 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이 인천광역시에 들어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8일 접견실에서 김창곤 조각가, 박은관 ㈜시몬느 회장과 '핵석 조각 공원 및 핸드백 박물관 조성' 협약(MOU)을 체결했다.

김 조각가와 박 회장은 제물포고 동창생으로 각각 인천을 대표하는 유명 예술가, 성공한 기업인이다. 이들은 수십 년 간 쌓아온 우정 및 지역사회 발전이란 뜻을 모아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는 송도 6·8공구 아이넥스(INEX) 사업 지구 문화 공원 예정지에 조각공원과 핸드백 박물관을 조성 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부자, 관계 기관 등과 협의해 조성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 조각가는 지난 2013년부터 양평종합운동장 신축 공사장, 강릉 아파트 공사장 등 자연에서 출토된 거대 핵석으로 만든 조각 작품 50점 등 총 100여 점을 기증하기로 했다.

핵석은 오랜 세월 풍화, 침식 과정 등을 거쳐 둥근 모양으로 바뀐 화강암으로 설악산 흔들 바위가 대표적이다. 대형 작품의 높이는 4m~18m에 달한다.

이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영국의 스톤헨지를 웃도는 규모로 원시성 및 현대 기술이 적용돼 독창·시대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987년 자본금 1억원으로 시몬느를 창업해 핸드백 제작에 외길 인생을 걸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듬해 뉴욕 DKNY 본사에서 주문 받은 가방 제작(240개)을 시작으로 연간 핸드백 2080만개, 지갑 920만개 제작 등 글로벌 명품 핸드백 제조 회사로 성장했다. 세계 명품 핸드백 시장 10%, 미국 시장 30%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핸드백 박물관 건축 및 기부채납 한 후 관련 소장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물 중에는 1500년대 희귀 주머니부터 21세기 최신 핸드백까지 다양한 종류가 전시될 예정이다.

유 시장은 "박은관 회장님과 김창곤 조각가님의 고귀한 기부에 시민을 대표해 가슴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분의 아름답고 통 큰 기부는 송도 국제 도시가 미래 첨단 도시에서 이색적이고 독창적인 문화 도시로 발돋움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부 사업이 신속히 진행돼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과 김 조각가는 "인천은 우리가 태어나고 꿈을 꾸며 자란 곳으로 항상 마음속에 고향을 품고 살아왔다"며 "내 작은 기부가 인천시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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