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9년 만에 TV 모델 광고…배우 김신록과 장보기·쇼핑 소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장보기·쇼핑 서비스 재단장에 맞춰 배우 김신록과 TV 모델 광고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우아한형제들이 9년 만에 선보인 TV 모델 광고다.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지옥' 등에서 활약한 배우 김신록이 등장한다. 강렬하고 독특한 캐릭터 연기로 유명한 만큼 한 번의 컷으로 촬영하는 '원테이크' 기법으로 광고에 출연했다. 여러 유통 브랜드를 1시간 안에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고백하면서 이를 배달의민족의 장보기·쇼핑으로 해결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광고에 앞서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개편했다. 배달의민족에서도 장보기와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소비자가 보다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서비스명을 배민 장보기·쇼핑으로 변경하면서 입점 브랜드도 늘렸다. B마트 외에 편의점인 GS25와 씨유(CU), 세븐일레븐,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기업형슈퍼마켓(SSM)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더프레시 등 국내 주요 유통 브랜드 매장 총 1만2700여개가 입점해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TV 광고와 함께 온라인과 서울 중심 옥외 광고로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 1일 광고 캠페인 시작 이후 유튜브와 사회관계망(SNS) 내 광고 영상 조회수는 3일 만에 45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캠페인 첫날 장보기·쇼핑 주문 수는 전주 동기 대비 13%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고은 우아한형제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배달의민족' 하면 음식 배달을 넘어 장보기와 쇼핑까지 떠올릴 수 있도록 광고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입점 업체가 늘어난 만큼 할인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한 배민 장보기·쇼핑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