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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폭우로 주민 20명 이상 고립…자력 대피·구조로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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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밤사이 내린 폭우로 인해 경북 안동시 임동면 등에서 마을 주민 일부가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소방의 구조 작업으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에 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월릉교 인근 중랑천 시설물 일부가 불어난 물에 잠겨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8일 경북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0분쯤 안동시 임동면 위리, 대곡리 마을 주민 일부가 고립됐다는 소방 신고가 접수됐다.

고립된 주민은 19명이었으며 이 중 11명은 자력 대피했고 8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또 안동 남후면과 와룡면에서도 각각 2명이, 용상동에서도 1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안동 외 영양군 입암면에서도 1명이 구조됐다.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달 2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굵은 장맛비가 쏟아지고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앞서 기상청은 같은 날 오전 12시 50분을 기해 안동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으며, 영양군 역시 오전 2시 30분을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영덕군과 예천군, 의성군, 상주시 등 다른 경상북도 일대에도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경북북부 지역의 강수량은 30~100㎜(많은 곳은 120㎜ 이상), 경북남부 지역은 10~60㎜로 예측됐다.

소방 관계자는 "하천이 범람하며 안동시 등에서 주민이 잠시 고립됐으나 현재는 모두 안전한 상태"라며 "현재까지 잠정 파악된 인원일 뿐, 추가 고립 또는 대피 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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