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경기 성남시가 창업 실패자의 재기를 돕는 ‘청년 재창업 지원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7개 팀이 참가한 창업 프레젠테이션(PT) 대회를 열어 총 1억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전날인 4일 성남글로벌융합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대회에서 ㈜버디랩스의 ‘펫헬스케어 플랫폼 버디닥’ 사업 아이템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사업 아이템은 반려동물의 건강 데이터를 한 곳에서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단순 반려동물 알레르기 간편 검사 키트에서 펫헬스케어로 확장되면서 아이템이 고도화되고 시장이 넓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대상 수상자인 ㈜버디랩스 김민재 대표에게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최우수상은 리틀모어의 ‘인공지능(AI) 기반 시니어 대상 맞춤형 식단 및 영양제 추천 서비스’가 받았으며 2000만원을 지원했다.
우수상은 ㈜클로토의 ‘실시간 정보 공유 커뮤니티 서비스’가 선정돼 1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했다.
이 밖에 △티쳐나우의 ‘AI 기반 수요자 중심 틈새 과외 플랫폼’ △쉐프테이블의 ‘쉐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이용한 프리미엄 밀키트 판매 플랫폼’ △베어커하우스의 ‘초보 판매자도 쉽게 쓸 수 있는 AI 셀러 서비스’ △㈜크램의 ‘다양한 운동의 맞춤형 스포츠 솔루션 서비스’ 등 4개 팀의 아이템에는 각각 1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전달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이들은 앞선 2월 공모로 선정돼 최근 4개월간 성남시가 매칭해 준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창업 교육과 네트워킹을 지원받았다.
황규형 시 청년일자리팀장은 “참여 청년들의 사업 아이템이나 발표 능력은 수준급이었다”면서 “사업화 자금이 유용하게 쓰여 사업가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민재 대표는 “청년 재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한 것만으로 사업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뜻밖에 대상까지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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