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은 올해 하반기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를 오픈하고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는 최근 해외 B2B 바이어들 사이에서 수요가 높아진 한국 상품을 쉽게 찾고 소싱하도록 만들어졌다. 이커머스 통합 솔루션 제공 파트너와 한국 기업 전용 웹사이트를 연동해 상품 등록 및 관리를 편리하게 지원하고 별도 애플리케이션으로 한국어 상품 설명을 영어로 자동 번역하는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닷컴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기업 전용 사이트를 가장 먼저 선보이고 연간 199달러(28만원)에 이용해 볼 수 있는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 글로벌 바이어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뷰티 및 코스매틱, F&B(식음료), 자동차 부품,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각종 기계 산업에 속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알리바바닷컴 사이트에서는 자동차 부품(300%), 라면(82%), 스킨케어 (80%), 마스크 시트(70%), 홍삼(69%), 산업용 부품(45%) 등이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K뷰티 상품 구매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브라질(260%)과 독일(253%), 인도(95%) 순으로 집계됐다.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사이트 체험 후 기업들이 GS 공식 멤버십, VS 인증 멤버십 및 KA 산업 리더십 멤버십에 가입하도록 지원해 더 많은 혜택과 도움을 제공하는 한편 비즈니스 규모에 따라 맞춤형 멤버십을 제공한다.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 지사장은 "품질이 뛰어난 한국산 제품이 전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상호협력하고 싶다"며 "한국 전용 웹사이트와 멤버십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이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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