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 대송면 주민들이 대송파출소와 연일 파출소의 통폐합 소식에 불안감을 표출하고 있다.
대송면 자율방범대와 대송면 생활안전협의회는 지난 27일 대송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행정 편의적인 운영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대송파출소의 유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역 경찰관서 운영체제 개선을 통해 범죄 예방 효과와 현장 대응력 향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으나, 주민들은 이러한 설명에 강력히 반발했다.
대송면은 포항 철강공단 인근에 위치해 있어 외국인 근로자와 178개의 사업장이 위치해 있어 치안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2022년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자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통폐합이 이루어지면 대송 파출소는 평일 주간에 소장 한 명만 근무하게 되고, 주말에는 근무하지 않게 되어 상시 순찰 및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대송면 주민들은 대송 파출소의 통폐합이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행정 편의적인 결정이라고 주장하며, 지역 치안 유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조광욱 대송면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은 "대송면 자생 단체 및 주민들은 대송 파출소 존치에 대한 주민 의견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현수막 시위, 포항 남부 경찰서 및 경북지방경찰청 항의 방문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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