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2025년 제32차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27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APEC 정상 회의 개최지 선정에 따른 공식 브리핑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역대 가장 성공적인 정상 회의 개최를 목표로 주요 회의장 및 숙박시설 인프라를 정비하고, APEC 준비 지원단 구성, 지원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 등 개최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대구 경북권 경제계와 기업들도 APEC 정상 회의 성공 개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APEC 정상 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 개최 이후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국제회의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국제행사다.
1989년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의 각료 회의로 출범한 APEC은 1993년부터는 매년 정상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 회의를 개최할 경우 전국적으로 1조8000억 원을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개최지 선정은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풍요로움 및 시도민의 열정과 노력이 만들어 낸 쾌거"라며 "1500년 전 세계 4대 도시였던 경주가 다시 한번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도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2025 APEC 정상 회의를 계기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이 놀라운 성과는 25만 경주시민과 260만 경북도민, 그리고 경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 덕분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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