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자민 기자] 경기 파주시는 지역 내 성매매 집결지의 자진 폐쇄 안내문을 건물 전면에 게시하는 등의 노력으로 성매매 집결지 폐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에서 지난해까지 성매매 업소로 운영되던 건물 소유자가 임대계약을 종료함에 따라 자진 폐쇄 업소가 늘어나고 있다.
이 지역 건물 소유자 A 씨는 “김경일 파주시장의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으며, 올해 들어 경찰의 성매매 업소 단속 또한 계속되고 있어 임대계약 종료를 결심했다”라며 “미래 세대들에게 더 이상 불법의 장소를 물려주지 않기 위해 자진 폐쇄 안내문을 게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물의 소유자 B 씨는 "더 이상 성매매 업소에 대한 임대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지난해부터 임차인에게 임대계약 종료를 알렸음에도 막무가내로 불법영업을 하고 있어 현재 명도소송을 진행 중이다”라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경일 시장은 “최근 불이 꺼지는 성매매 업소의 숫자가 늘어나고 위반건축물 자진 철거가 이어지는 등 집결지 폐쇄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조성되고 있다"라며 "파주시는 집결지 폐쇄와 더불어 피해자들이 스스로 삶을 선택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성매매피해자 자활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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