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7일 대구 당심 잡기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모 종편 뉴스 링크를 올리며 또 한번 직격탄을 날렸다.
홍 시장의 잇따른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날선 비판은 내달 전당대회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정농단 정치 수사로 한국 보수우파 진영을 궤멸시키기 위해 무자비하게 망나니 칼날을 휘두르던 그 시절을 '화양연화'라고 막말하는 사람이 이 당의 대표하겠다고 억지 부리는 건 희대의 정치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한 전 위원장이 지난 2023년 2월 9일 자 방송 뉴스 당시 인터뷰를 통해 "내 검사 인생의 화양연화는 문재인 정권 초기 (박근혜 정부 관련) 수사일 것"이라는 취지로 언급한 대목을 정조준한 것이다.
그러면서 홍 시장은 "그때 소환된 보수우파 진영 인사들이 1000여명에 달했고 수백명이 구속되고 5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문재인을 등에 업은 철부지 정치 검사의 난동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 시장은 "혹자는 대선 경쟁자 비판 운운하면서 견강부회하고 있지만 나는 이런 자를 용납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전 비대위원장은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돌입 후 이날 오후부터 대구 서구·달서구·달성군·수성구에서 열리는 당원간담회에 잇따라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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