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함양군이 내달 2일 상림 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지난 2022년 상림공원 내 950㎡ 면적에 설치됐다. 미끄럼틀과 터널 등을 즐길 수 있는 조합 놀이대와 햇살 스프레이, 물 터널 등 10여 종의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놀거리가 많이 없는 함양에서 물놀이장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함양군은 오는 29일과 30일 모의 운영을 거쳐 7월 2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은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점심시간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장이다.
함양군은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유행결막염이나 전염성 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은 입장을 제한한다. 매일 개장 전에는 수소이온농도와 유리잔류염소 등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개장 후에도 격주로 수질검사를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놀이장 인근의 모래 놀이터 모래 소독과 미끄럼틀, 에어 바운싱 돔 등에 대한 놀이시설 정비도 완료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몽골 텐트를 이용한 휴게공간과 이동식 화장실도 비치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시행규칙’에 규정된 자격조건을 갖춘 안전관리 요원 3명 이상을 배치한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할 방침이다.
물놀이장 입구 점멸 신호등은 교통 부서와 함양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폐장할 때까지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주차 공간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인근 백연 유원지 조성 용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함양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안전에 중점을 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며 “물놀이장 안에서의 음식물 섭취나 인근에서 흡연 등 물놀이장 이용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삼가고 물놀이장 예절을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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