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박물관이 사업비 10억2000만원을 투입해 특화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생동감 있는 박물관으로 재탄생한다.
26일 합천군에 따르면 현 합천박물관은 지난 2004년 12월 개관했다. 20여년이 지난 박물관이라 노후화된 상설전시실과 수장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특히 옥전고분군에서 출토된 국가 귀속 유물 998점을 인수하게 되면 수장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합천군은 수장 공간 확보와 안정적인 수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합천박물관 수장 시설·상설전시실 개편 전시시설물 설계 및 제작·설치 사업’ 용역을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했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합천박물관 설계가 마무리되는 용역 중간 보고회가 진행됐다. 중간 보고회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박민좌 경제문화국장, 변종철 문화예술과장을 비롯해 류창환 극동 문화재연구원장, 구본용 거창박물관장, 송영진 경상국립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등 자문단과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최종 설계안 보고와 의견 수렴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이 현지 실정과 여건 등을 고려해 제시한 보완할 점도 논의됐다.
재탄생될 합천박물관은 이달 말까지 전시실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내달 22일까지 진행되는 합천박물관 특별전 ‘국보 순회전’ 종료와 동시에 최종 설계 도면을 보완한다. 이후 철거와 수장 시설, 전시물 제작 설치를 거쳐 오는 10월 말 준공과 11월 재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천박물관이 재개관되면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특화된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생동감 있는 박물관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수장 공간을 확충해 옥전고분군 출토 유물을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관 관리하게 된다.
김윤철 경상남도 합천군수는 “전문가분들의 고견을 잘 반영해 합천박물관의 정체성이 잘 드러나도록 전시를 구성해 누구나 편하게 찾아오고 쉴 수 있고 삶과 함께하는 박물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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