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수산업 여건 변화와 기후 온난화 등으로 감소하는 어족자원의 회복을 위해 옥도면 고군산군도 해역 등에 수산종자를 방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방류사업의 기대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군산시는 총 6억7800만원(도비 5억5300만원, 시비 1억2500만원) 사업비를 확보했다.
선택된 우량종자들은 어업인 선호조사 등을 거쳐 선정했으며 생산업체 자가생산 여부, 사전 현지 확인 및 전염병 검사까지 철저히 실시했다.
시기는 금어기인 6월에 집중적으로 추진하며, 방류량은 약 190만여 마리이다. 또한 해수면과 내수면 적합 어종을 나눠 해수면에는 넙치, 조피볼락, 감성돔 종자를 선택했으며 내수면은 옥구 · 옥녀저수지에 새끼 뱀장어를 방류할 예정이다.
실제 수산자원량 위탁판매 실적을 보면 꽃게, 주꾸미, 넙치, 조피볼락, 감성돔 순으로 전북 해수면 지역의 조업소득 비율은 방류품종이 71%로 확인되는 만큼 이번 수산종자 방류사업은 어업인의 소득과 밀접하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군산시는 방류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종자를 무상방류한다.
품종은 주꾸미, 꽃게, 바지락, 박대이다. 6월에는 주꾸미 12만마리와 꽃게 10만마리 및 11월경에는 바지락과 박대를 방류하면서 우수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방류해역 인근 어촌계 역시 방류 어종의 자원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역민 스스로가 금어기 준수, 남획 금지 등 자율적인 자원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했다.
이성원 어업진흥과장은 “방류한 어린 종자들이 성장하면 실질적인 수산자원 조성과 어획량 증가로 어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 수산종자 매입 방류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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