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참여정부 장-차관급 공무원 중 인천, 제주 출신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으나 영·호남 출신이 전체의 64%에 달해 지역편중인사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열린우리당 신학용의원은 11일 중앙인사위원회가 제출한 '참여정부의 정무직공무원 현황'을 인용 "현직자를 포함해 참여정부 역대 장관 및 차관급 공무원의 출신지역이 영남과 호남에 편중돼 있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인사위 자료에 따르면 참여정부 출범 후 장차관급을 거쳐간 정무직 공무원은 모두 323명. 이 중 전남이 16.7%인 54명으로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각각 43명씩인 경남과 경북 순. 서울은 10.8%인 3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재임 중인 장-차관 총 130명의 경우 경남지역 출신이 23명(17.6%)으로 가장 많고, 전남이 21명, 경북이 19명 등 전체적으로 영·호남 출신 공무원이 전체의 68.3%인 89명에 달했다.
<참여정부 장,차관급 공무원의 출신지역별 현황> (단위 : 명)서울 | 부산 | 대구 | 울산 | 경북 | 경남 | 인천 | 광주 | 전북 | 전남 | 대전 | 충북 | 충남 | 경기도 | 강원 | 제주 | 이북 | 중국(미확인 포함) | 총계 | |
5도 | |||||||||||||||||||
출신지별 | 35 | 15 | 17 | 1 | 43 | 43 | 1 | 8 | 27 | 54 | 3 | 13 | 18 | 17 | 7 | 2 | 16 | 3 | 323 |
현직자수 | 15 | 8 | 3 | 0 | 19 | 23 | 0 | 5 | 10 | 21 | 1 | 4 | 6 | 8 | 2 | 0 | 4 | 1 | 130 |
출신지별소계(현직자소계) | 119명(36.8%) | 89명(27.5%) | 34명(10.5%) | ||||||||||||||||
(현직 53명:40.7%) | (현직 36명:27.6%) | (현직 11명:8.4%) |
역대로도 영남지역 출신이 119명(36.8%), 호남지역 출신 89명(27.5%)으로 두 지역 출신이 역대 참여정부 장-차관급 10명 중 6명(64.3%)을 차지하고 있는 셈.
반면 그동안 인천은 단 1명뿐이고, 제주도는 2명, 대전은 3명에 불과했으며 인천과 제주, 울산의 경우는 현직에 단 한명도 없는 실정이다.
신학용의원은 "이처럼 참여정부 들어서도 인사상 지역별 편차는 오히려 더 심화된 것으로 보여진다"며 "지역간 불균형으로 인한 갈등해소 차원에서라도 이같은 지역편중현상은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