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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입틀막' 넘어 이젠 '희망(HOPE)'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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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캠퍼스, 희망 조형물 ‘HOPE’ 제막식 열어

'HOPE'는 역동적 자세로 몸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의 형상을 표현했다. [사진=KAIST]
'HOPE'는 역동적 자세로 몸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의 형상을 표현했다. [사진=KAIST]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이광형)은 폴란드 작가 토마스 코슐레가(Tomasz Koclęga)의 청동 조형물 ‘HOPE’를 대전 본원에 설치하고 제막식을 25일 열었다.

‘HOPE’는 높이 약 10m, 무게 7톤의 대형 조각 작품이다. 역동적 자세로 몸을 맞대고 있는 두 사람의 형상이 표현돼 있다.

토마스 코슐레가 작가는 “두 사람이 협력해 큰 꿈을 실현하고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자 했다”고 작품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대형 작품을 KAIST에 설치하게 돼 무한한 영광이며, 이를 계기로 해외 작가들과 예술품 수집가들이 KAIST를 방문하고 교류할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KAIST 구성원이 이 작품을 보고 큰 꿈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HOPE'라는 이름을 지어 기부했다”고 말했다. [사진=KAIST]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KAIST 구성원이 이 작품을 보고 큰 꿈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HOPE'라는 이름을 지어 기부했다”고 말했다. [사진=KAIST]

이번 조형물 설치는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의 기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김 회장은 2011년 KAIST 교수들 간 소통과 교류 증진을 위해 대전 본원에 ‘패컬티클럽(Faculty Club)’을 건축해 기부한 바 있다.

예술융합센터 관계자는 ”김영찬 회장이 KAIST의 개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2021년부터 전해왔다”라며 “더 큰 미래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상징성 있게 담아낸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수년간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조형물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함축하고 KAIST 구성원이 이 작품을 보고 큰 꿈을 가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HOPE'라는 이름을 지어 기부했다”고 말했다.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기술이 발달할수록 사람 사이의 연결과 협동이 중요하게 강조되는데, 'HOPE'는 이를 예술로 대변해 주는 훌륭한 작품”이라며 “이 작품이 우리의 시선을 하늘로 이끌어 여유를 갖고 미래를 바라보게 하는 매개체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시 환경과 공간 조성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25일 KAIST에서 이광형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HOPE'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KAIST]
25일 KAIST에서 이광형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HOPE' 제막식이 열렸다. [사진=KAIST]

25일 오전 열리는 제막식에는 이광형 총장, 이균민 교학부총장, 김경수 대외부총장, 석현정 미술관장 등 KAIST 관계자와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 최덕형 골프존뉴딘홀딩스 대표, 토마스 코슐레가 작가, 피오트르 오스타셰프스키(Piotr Ostaszewski) 주한폴란드대사 등 교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KAIST는 올해 초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대해 항의하자 경호원들에게 ‘입틀막’을 당한 채 강제로 끌려 나가는 사건이 있기도 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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