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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생명, 약관대출 중금리 비중 늘어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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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동안 금리 5%~6.5% 비중 55%→67.4%로
돈 떼일 위험도 없어…이자 수익 증가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농협생명의 중금리 보험계약대출 비중이 반년 새 많이 늘었다. 중금리 대출 비중이 늘면서 이자 수익도 더 늘어나게 됐다.

25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이번 달 농협생명 금리 확정형 보험계약대출의 중금리(5% 이상 6.5% 미만) 비중은 67.4%다. 지난 1월(55.0%)보다 12.4%포인트(p) 늘었다. 같은 기간 저금리(금리 5% 미만) 비중은 31.5%에서 19.0%로 12.5%p 감소했다.

[표=생명보험협회]
[표=생명보험협회]

반면 KB라이프생명(35.8%→31.1%), 동양생명(70.0%→57.5%) 등은 중금리 대출 비중이 감소했다.

약관대출은 보험계약의 해지환급금을 담보로 대출받는 계약을 말한다.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더해 금리를 정한다. 보통 해지환급금의 80%~95%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준금리가 공시이율(변동)이면 금리 연동형 대출, 예정이율(고정)이면 금리 확정형 대출이라고 한다. 전자는 시장금리에 따라 대출 금리가 변동되고, 후자는 예정이율로 금리가 정해진다. 은행의 대출로 비교하면 전자는 금리 변동형 대출 상품이고, 후자는 금리 고정형 대출 상품이다.

업계에선 중금리 대출 비중의 증가가 농협생명의 이자 수익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한다.

보험사는 고금리 보험계약대출 건수가 많을수록 얻는 이자 수익이 늘어난다. 보험사는 원금을 떼일 위험도 사실상 없다. 보험계약대출은 담보를 해약환급금(원금)으로 잡고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빌린 돈과 이자를 뗀다. 작년 말 기준 농협생명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3조9247억원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비중이 늘었다는 건 농협생명이 가져가는 이자 이익도 늘었다는 것이고, 회사의 수익성에는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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