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정부가 24일 경기도 화성 배터리 공장 화재와 관련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가동하고 사고 수습과 총력 구조를 지시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소재 일차전지(리튬 배터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망자 1명·부상자 4명이 발생했으며, 공장 근무자 67명 중 20여명은 현재 연락이 두절됐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낮 12시 36분께 중대본 회의를 열고 관계 기관과 신속한 사고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소방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구조 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해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화재 현장에는 리튬 배터리 35000여개가 쌓여 있어 추가 폭발 위험으로 구조대원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목격자에 따르면 배터리 셀 하나에서 불이 발생해 주변의 배터리에 연쇄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현재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투입해 진화 중이다. 정확한 인명 피해는 화재 진압 후 집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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