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바쁜 일정을 보냈다. 허 총재는 지난 20일과 21일 각각 오라시오 델 라 베가 멕시코프로야구리그(LMB) 커미셔너와 후안 파르도 쿠바야구협회장을 만났다.
허 총재는 야구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친선 경기 추진 등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베가 LMB 커미셔너는 20일 KBO를 방문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멕시코프로야구리그를 소개했다.
허 총재는 베가 커미셔너와 KBO-LMB 리그 간 교류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LMB는 한국과 멕시코의 야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선수 교류, 친선 경기, 기술·정보 공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고 KBO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베가 커미셔너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신 베어스전도 관전했다. 그는 "한국 야구의 독특한 응원 문화가 인상적이고 열정적인 팬들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LMB 3개 구단 대표이사(사장)인 기예르모 곤살레스 몬테레이 구단, 베르나도 파스켈 베라크루즈 구단, 곤살레스 메디나 타브스코 구단 대표도 함께 했다.
21일에는 파르도 쿠바야구협회장이 KBO를 찾았다. 파드로 회장은 허 총재와 함께 한국과 쿠바 양국간 야구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쿠바야구협회는 대표팀 친선 경기 추진을 제안했고 유능한 쿠바 선수들을 한국에서 알릴 수 있게 교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르도 쿠바야구협회장도 잠실구장에서 치러진 KT 위즈와 LG 트윈스전을 직접 찾았다. 그는 "선수들과 팬들이 하나가 되는 것처럼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국과 쿠바 야구는 앞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길도 더 열릴 전망이다. 양국은 지난 2월 14일 미국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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