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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웃은 박세리 "만감 교차…다시 한번 용기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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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자신이 설립한 비영리 재단을 통해 아버지 박준철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골프 여제' 박세리가 "만감이 교차했다"며 심경을 밝혔다.

박세리가 SNS에 기자회견 후 사진과 함께 심경을 밝혔다.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박세리가 SNS에 기자회견 후 사진과 함께 심경을 밝혔다. [사진=박세리 인스타그램]

박세리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밝은 표정의 사진과 함께 "선수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저를 알고 지내오신 기자님의 질문에 잠시 동안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며 기자회견 소회를 전했다.

그는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고 과거부터 현재 놓인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고 토로했다.

박세리는 "지금껏 내가 해야만 했고, 지켜야 한다고 믿었던 소중했던 것들, 그간 나의 생각과 노력들, 그 모든게 저의 착각이었을 수 있다는"이라며 "어쩌면 그 또한 저의 욕심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서라도 깨달을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단단하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로 삼아 저의 또 다른 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저를 걱정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를 낸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당신으로 인해 희망을 얻고 울고 웃었던 모든 국민들이 응원하고 있다" "열심히 사신 것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다. 힘들겠지만 이것 또한 지나갈 것" "가족의 딸로써 최선을 다한 것이다. 힘든 결정이겠지만 이해가 된다" 등의 말을 전하며 응원했다.

박세리는 지난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건 잘못된 것"이라면서 "(아버지의 채무를 대신 변제하는 게)옳다고 생각했다. 가능하다고 여겼는데 내 착각이었다. 이 부분이 지금의 화를 부른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에 따르면 박세리의 아버지인 박준철씨는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 9월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대전 유성경찰서에 고소했고, 해당 사실이 지난 11일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박세리는 "큰 교훈을 얻었다"면서 "공과 사는 구분해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아버지의 채무와 관련해 "더이상 변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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