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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시스템, 美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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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AI 원격의료 서비스 운영
"2025년부터 시장 점유율 확대할 것"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토마토시스템이 종속회사 사이버엠디케어를 통해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인공지능(AI) 원격의료 서비스로 미국 보험사와 의사, 정부의 의료비용을 절감해 미국 의료 시스템을 주도하겠다는 포부다.

토마토시스템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미디어간담회 열고 종속회사 미국법인 사이버엠디케어의 미국 내 원격의료 사업 추진 사안을 소개했다.

데이비드 강 사이버엠디케어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토마토시스템과 사이버엠디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본격화를 알리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데이비드 강 사이버엠디케어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토마토시스템과 사이버엠디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 본격화를 알리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 65세 이상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 메디케이드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화상진료와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격진료 서비스 RPM은 혈압, 혈당, 체중, 산소 포화도와 같은 RPM 기기를 환자에게 제공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생체 데이터 측정 후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결과가 실시간으로 의사에게 전달된다. 의사는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근거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릴 수 있다.

사이버엠디케어의 사업 확대 계획으로는 △맞춤형 식단관리 솔루션 재다 △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피트니스 티온 △암환자를 위한 정보 플랫폼 암오케이 등이다. 오는 7월 8일부터는 응급환자 전용 응급의료센터를 연다. 불필요한 의료 지출을 줄이고 환자 건강을 선제적으로 빠르게 체크할 수 있을 것로 전망된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 최초로 미국 보험사와의 업무협약(MOU) 체결도 기대감을 높인다. 미국 보험사 챔피언 헬스 플랜과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성립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환자의 진료 수가를 책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사 대비 서비스 비용이 낮은 점도 사이버엠디케어의 강점이다. 보험사는 가입자를 유치하는 대신 가입자의 병원 방문을 최소화해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의사의 경우 역마진이 생기지 않아서다. 사이버엠디케어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타사 대비 환자 1명당 매년 600달러(한화 약 83만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사이버엠디케이가 의료지출 최소화에 중점을 둔 건 미국과 한국의 의료 시장 기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은 치료 개념인 반면 미국은 예방을 중점으로 한다. 이에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아야 보험회사, 정부, 병원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이사는 "우리나라도 치료 개념이 아니라 예방 개념으로 바뀌면 예산도 줄일 수 있고 더 좋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비드 강 사이버엠디케어 대표는 "캘리포니아 외 다양한 지역으로 영업을 늘려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원격 디바이스를 만들어 판매하는 회사에 그치지 않고 미국 의료 시스템을 주도하는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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