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국민 생명 인질 의사 파업은 잘못"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17일 "국민의 생명을 인질로 하는 의사 파업은 잘못"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신저가 망나니 짓을 하면 아무리 좋은 메세지를 발표해도 국민들은 이를 믿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의사단체와 정부가 의료개혁과 상관없는 의대증원을 두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누가 더 한심한가 시합하는 모습을 지금 우리는 보고 있다"면서 "로스쿨 만들어 변호사 대폭 증원할 때도 변호사 파업은 없었고 이공계 인력확충을 위해 이공계 대폭 증원을 할때도 기술자 파업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유독 의사단체만 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인질로 파업을 하고 있네요"라며 "간호사 단체도 반대하고 보건의료 노조도 반대 하는데 일부 의사단체의 선동으로 일부 의사들만 집회하고 파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또 "더구나 서울대 의대는 단 한명도 증원하지 않는데도 서울대 병원은 파업을 하고 있다"면서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합의 하라는 정치인을 조롱이나 하고 의료과실 유죄 판결한 판사를 향해 여성비하 막말이나 하는 사람이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 해본들 이에 동조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고 거듭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그건 메신저가 이미 국민적 신뢰를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그만들 하세요"라고 의사파업의 잘못을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