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휴온스글로벌 주가가 강세다. 투자사인 바이오스타트업 라플레가 살을 빼는 지방을 만드는 항비만 치료 후보물질의 기술이전을 완료했다는 소식 덕분이다.
14일 오후 2시 48분 현재 휴온스글로벌는 전일 대비 9.83% 오른 2만5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방세포 리모델링을 유도하는 항비만치료 후보물질 ‘GBSA-65’를 통해 대사를 개선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인 ‘유럽의약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harmaceutical Sciences)에 6월호에 게재됐다.
'지방세포 리모델링'은 백색지방을 갈색지방으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말하는데,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태워 열을 발생시키는 역할을 해 일명 '살 빼는 지방'으로 알려졌다.
기존 항비만제와 달리 식욕 억제나 음식 흡수를 막는 방식이 아닌, 지방세포 자체를 리모델링해 비만을 초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수치 감소, 간의 지방 감소에도 효과를 보여, 당뇨병, 지방간, 고지혈 등 다양한 대사질환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항비만치료 후보물질은 지난해 라플레에 기술이전됐다. 휴온스글로벌은 라플레의 지분 9.5%를 보유하면서 관계회사로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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