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코로나19를 거치며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으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 본격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12일 오후 3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카카오, (재)카카오임팩트, 동반성장위원회, 제주칠성로상점가와 ‘2024년 단골거리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올 연말까지 제주 대표상권인 칠성로상점가에서 디지털 전환 관련 지원사업이 집중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날로그 경영 방식에 익숙한 영세상인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대기업인 카카오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전수되는 만큼 도내 소상공인 디지털 혁신에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와 카카오임팩트는 상점가 상인회와 개별 점포의 카카오톡 채널 개설을 돕고, 활용 방법 등을 1대 1로 교육한다. 구독 고객 확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병행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칠성로상점가 상인 설명회 개최, 도민 대상 홍보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협약 이행 점검과 만족도 조사 및 성과 분석, 우수사례 발굴 등을 맡는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협약식에서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업과 소상공인,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할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상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다른 상권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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