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인천지역 남자 고등학생들이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 여학생 등의 사진을 올리며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A양은 온라인 단체 대화방에서 성희롱 피해를 봤다며 학교 측에 신고했다.
시교육청이 117 학교폭력신고센터로 접수된 사안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 2곳의 남학생 6명이 지난 3~4월쯤 단체 대화방에서 여학생이나 연예인 사진을 공유하면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학생들이 사진을 토대로 외모 평가를 하며 성희롱을 했다는 것이 A양의 주장이다.
해당 단체 대화방은 같은 중학교 출신의 남녀 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단체 대화방에 있던 여학생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진을 올리고 외모를 평가하는 과정에서 성희롱성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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