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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너무 비싸"…'마트·냉동치킨'으로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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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비 합치면 치킨 '3만원 시대'…대형마트 반값 치킨 인기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서민 외식 메뉴인 치킨 가격이 올해 초부터 줄줄이 오르면서, 고물가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마트치킨과 냉동치킨 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12일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이달 4일부터 제너시스BBQ는 황금올리브치킨 후라이드 가격을 기존 2만원에서 2만3000원,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는 2만15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치킨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치킨이 진열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BBQ 뿐만 아니다. 앞서 지난 달에는 맥도날드가 버거와 치킨 등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KFC는 지난 5일부터 징거세트 가격을 100원 인상했다. 4월에는 파파이스가 치킨과 샌드위치 등의 가격을 평균 4% 올렸으며, 같은 달 굽네치킨도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인상한 상태다.

고물가 시대에 치킨 가격마저 크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대체 시장을 찾고 있다. 냉동치킨과 대형마트, 편의점 치킨이 대표적이다.

홈플러스가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699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지난달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롯데마트도 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1만4990원에 판매 중이며 이마트는 9980원에 치킨을 판매한다.

대형마트 치킨이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으면서, 이들 제품의 인기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 이마트 치킨 매출은 올해 1월부터 5월 기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22년과 2023년 매해 30%의 매출 증대가 이뤄졌다. 롯데마트 치킨 매출 역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했으며 2022년 35.0%, 2023년 20.0%씩 성장 중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치킨 판매량도 대형마트와 비슷하게 증가세에 들었다. GS25는 올해 1∼5월까지 치킨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30.5% 늘었고, 2022년 23.5%, 2023년 29.8%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프라이어 등에 데워 먹을 수 있는 냉동치킨 시장 규모도 지난해 1558억원까지 확대됐다. 이는 2022년 1410억원에서 10.5% 증가한 수준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주머니가 가벼워진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라며 "물가가 오를수록,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이 인상될 수록 대체 시장은 더욱 성장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단체들은 올해 1분기 외식 물가를 높인 요인으로 구내식당과 치킨이 1~2위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BHC, BBQ, 교촌치킨의 평균 가격 인상률은 12.6%에 이른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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