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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훈 "HMM 재매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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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으로서 효율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한계 있어"
"KDB생명 매각 실패…킥스 비율 상승이 원인"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HMM 재매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 강 회장은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시간이 지난 후에는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재로서는 HMM 재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HMM 주식 때문에 산업은행과 아무 관계 없이 재무제표가 조 단위로 변하고 있는데, 이런(재무제표 악영향)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KDB는 은행이기에 HMM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한계가 있다"며 "HMM 보유 주식은 조속히 매각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이 11일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산업은행은 HMM 보유 주식 수는 2억1119만9297주(29.79%)로 최대 주주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림그룹과의 이견으로 매각이 최종 결렬됐다. HMM 주식 가치가 1000원 하락할 때마다 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도 0.07%포인트(p) 하락한다.

KDB생명도 자회사 인수를 검토하면서 사실상 매각이 물 건너갔다. 강 회장은 "KDB생명에 대해선 매각이 실패했다"면서 "원매자가 없는 게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사모펀드가 만기가 되는 상황인데 KDB생명의 가치를 높일 방안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와 KDB생명 매각이 불발된 배경에 대해선 "매각을 시작할 때보다 지급여력제도(K-ICS·킥스)가 상승하면서, (하나금융지주에서) 보험업 강화 전략과 맞지 않다는 판단이 따랐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HMM과 KDB생명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합병도 불발 가능성이 있다. 강 회장은 "유럽연합(EU)에서 화물 매각이라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는데, 화물 매각이 불발되면 사실상 매각도 무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잇따른 구조조정 실패에 대해 "부실한 기업은 일반적으로 보이는 거래가 다가 아니다"라며 "파놓고 들어가면 부실 리스크 등이 있다"고 해명했다.

부산 이전에 대해선 "거부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내놨다. 강 회장은 "대통령이 여러 차례 추진하는 일로, 포기할 그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 꾸려지는 국회도 남부권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데는 반대하지 않으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강 회장은 향후 당기순이익 3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만 2조5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역대 최대인 8781억원을 정부에 배당했다"면서 "이자수익으로 최대 1조800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IB와 글로벌 부분에서 나머지를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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