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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투자 실적 대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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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민선 8기 후반기 투자유치 실적에 매몰되지 않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도의 투자유치실적은 50조원으로 출범 2년만에 목표액인 60조원의 83.5%를 달성했다.

이 중 80.6%(40조원)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분야에 집중돼 있다.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중견기업 의존도가 약 80%에 이르는 등 특정 산업군과 대기업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11일 충북도청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전반기 투자유치 실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11일 충북도청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전반기 투자유치 실적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김영환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투자 실적을 잘 살펴보면 충북이 갖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대기업 중심의 투자와 제조업의 비중이 너무 높다. 다른 면에서는 또 좋은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첨단 산업에 너무 편중돼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까지는 큰 성과지만 이것을 보완해야 한다”며 “첨단 산업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많은 일자리를 주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투자액에 취중하기 보다는 제조업 중심의 경제 구조를 낮추고 서비스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민선 8기 후반기 도정을 그리려 한다”며 “관광·체험·힐링 등 분야가 서비스업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농업을 포함한 AI 농업이 대폭 확충 보완될 필요도 있다”고 설명했다.

도는 향후 판교와 같은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의료 등 서비스업 투자를 강화하고, 윤석열 정부의 정책과제와 연계해 충북형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별로 10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올 수 있는 틀을 만들어 균형 발전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잘하는 분야는 더 잘하고, 새로운 분야는 도전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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