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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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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연산 1천톤 규모 생산목표로 건설 추진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OCI(주)가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전북에 생산발판을 마련한다.

OCI㈜는 11일 전북자치도 군산일반산업단지 OCI 부지 내에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 공장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회사 임직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OCI(주)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 공장 착공식  [사진=군산시 ]
OCI(주)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 공장 착공식 [사진=군산시 ]

OCI㈜는 1959년 설립 이래 60여 년간 국가산업발전에 필요한 정밀화학 분야를 꾸준히 개척해온 글로벌 첨단소재기업으로, 1990년 군산공장을 건설하여 현재는 연간 6만2000톤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착공하는 공장은 이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특수소재인 ‘모노실란’ 공장이다. 모노실란(SiH4)은 규소 분말과 수소 등의 반응에 의해 생성되는 특수가스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공정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한다.

모노실란은 실리콘 음극재 제조에 필수소재로 기존 흑연 음극재 대비 충전속도가 빠르고,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한 모노실란 공장은 그동안 전통적인 무기화학 제품을 시작으로 카본소재 및 유기화학 제품 등 다양한 화학제품을 생산해왔던 OCI가 반도체 소재분야와 이차전지 소재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미기도 하다.

앞서 OCI는 2023년 영국의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업인 넥세온과 모노실란 공급계약을 맺었다. 2025년부터 5년간 총 5,500만달러(약 700억원) 규모로 모노실란을 넥세온에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차세대 음극재인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 용량과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최근 2세대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최대 50%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OCI는 이번 실리콘 음극재 원재료 공급을 시작으로 추후 차세대 실리콘 음극재 및 반도체 소재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이차전지 및 반도체 소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김유신 OCI(주) 대표는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OCI는 지속해서 첨단소재 사업을 확장해 나가 글로벌 핵심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전북특별자치도 및 군산시와 협력을 강화해 군산이 이차전지를 비롯한 첨단소재 산업의 허브로 부상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OCI가 전통적인 케미컬 회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차전지 소재기업으로 거듭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군산경제의 든든한 한 축인 OCI가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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