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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대면 결제…하나카드, 손목 밴드형 카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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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성 높이고 도난 방지 효과 기대
해외 특화 카드 연계해 활용도 극대화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하나카드가 손목 밴드형 체크카드를 내놓는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도난 사고를 줄일 수 있다.

11일 하나카드는 "비바(VIVA) 터치 밴드 카드에 대한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며 "이 결과를 토대로 본사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터치 밴드 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하나카드]
터치 밴드 카드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하나카드]

이 웨어러블 카드는 밴드 뒷면에 심(SIM) 카드를 넣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일반 카드처럼 무선망이나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다. 국내외 애플페이 가맹점을 포함해 근거리 무선 통신(NFC) 단말기를 쓰는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후불 교통카드 기능도 들어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런던·파리·시드니 등 주요 여행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우선 비바(VIVA) G 플래티늄 체크카드(이하 비바 체크카드)를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한다. 해외 결제에 특화한 카드다. 직구를 포함해 해외에서 결제하면 1.5%를 적립해 준다. 결제 수수료 1%와 해외 자동현금입출금기(ATM) 인출 수수료 1%도 우대해 준다.

비바 체크카드를 연동하면 시범 운영 기간에 소비자 반응 표본을 확보하기도 쉽다. 하나카드는 해외 현지에서 비바 체크카드 마케팅을 계속해 왔다.

하나카드는 밴드 카드를 해외여행에 방점을 두고 기획했다. 유럽과 같이 소매치기가 빈번한 여행지에서 도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손목 밴드형을 골랐다. 지갑을 꺼내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어 소매치기범에 노출되지 않는 편이다. 외형상 카드라는 인식도 적어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도 작다.

결제 인프라를 고려해도 국내보다 해외에서 사용하기 쉽다.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로 알려졌다. 호주·싱가포르(90%대), 베트남, 캄보디아(60%대)보다 현저히 낮다.

하나카드는 사업성을 원활하게 평가하기 위해 시범 사업하는 동안 1000명에게 무료로 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본사업에선 유료로 바뀐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현재 시범 사업 단계로 트래블로그와의 연동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비자(Visa)와 스티커·배지형 웨어러블 카드를 출시했다. 핸드폰에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액세서리처럼 배지를 활용하는 식이다. KB국민카드는 현재 열쇠고리형 카드를 출시하기 위해 시범 운영하고 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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