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여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 대표 선수 두 명이 해외 전지훈련 중 술을 마시다 적발돼 자격이 임시 정지됐다.
11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여자 싱글 성인 국가대표 선수 2명이 지난달 15~28일 이탈리아 바레세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도중 숙소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로 인한 사고가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연맹은 자체 조사를 통해 이런 사실을 밝혀낸 뒤 해당 선수들의 국가 대표 자격을 임시로 정지했다.
연맹은 훈련 지침에서 음주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만취해 소란이나 난동을 피우지 않더라도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해외 전지훈련도 공식 프로그램인 만큼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음주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맹은 훈련 기간 여자 선수 숙소를 방문한 남자 선수의 국가 대표 자격도 정지했으며, 이달 중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징계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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