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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선원의 날, 사회와 융합하는 축제의 날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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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익 SK해운연합노동조합 본부장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지난 2010년 국제해사기구(IMO)는 선원들의 공헌과 노고를 기리기 위해 6월 25일을 ‘세계 선원의 날’로 지정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6월 25일은 ‘6.25 전쟁일’로 각인돼 슬픈 역사를 기억하는 날로 남아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에서 ‘세계 선원의 날’은 큰 역사적 사실에 가려져 선원들에게는 즐길 수 없는 기념일이 되고 말았다.

선원 유관단체들은 ‘선원의 날’ 지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고, 그 결과 6월 셋째 주 금요일을 한국에서 ‘선원의 날’로 지정하는 법 규정이 만들어졌다. 2024년 개정된 법률이 발효되면서 올해가 첫 ‘선원의 날’을 기념하는 해가 됐다.

제1회 ‘선원의 날’을 맞이해 선원의 날 추진위원회는 오는 15일 부산항 북항친수공원에서 오전 8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제1회 선원의 날 한마음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에서는 코스 걷기,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박상익 SK해운연합노동조합 본부장.
박상익 SK해운연합노동조합 본부장.

또 오는 21일에는 한국해양대학교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제1회 선원의 날 행사’가 열린다.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은 19일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제1회 선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제1회 선원의 날’ 행사는 우리 선원과 가족들이 주인공이 돼 함께하는 시민들과 축제의 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노동조합 주관 행사는 현직 선원들이 참여하고 공감하는 행사가 되어야 하며, 선원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기리고 선원직업의 사회적 인식 향상을 위한 행사가 돼한다.

또한 ‘선원의 날’ 행사는 더 많이 홍보돼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축제에 참가하도록 유도해야 하며 이를 통해 선원직업에 대한 친밀도와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선원의 날’ 행사는 정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선원을 양성하는 기관과 재교육 및 훈련하는 기관, 선원 단체 및 고용 단체 등이 협업하여 자체 예산을 바탕으로 정부의 더 많은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 이를 통해 선원이란 직업이 지속 가능한 직업이 되고, 우리 사회에서 존중과 존경을 받는 직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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