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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성폭행 사건' 폭로 유튜버, 고소 등 16건 접수…방심위 심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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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혐의 등…경찰청장 "추가될 수도"
"영상 계속될 것"…누리꾼에 도움 요청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영상 등으로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밀양 사건) 가해자들을 폭로하고 있는 유튜버들에 대해 10일 현재까지 총 16건의 고소, 진정 등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폭로 영상을 올리고 있는 유튜버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16건의 고소, 진정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아이뉴스24DB]
윤희근 경찰청장이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폭로 영상을 올리고 있는 유튜버와 관련해 현재까지 총 16건의 고소, 진정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아이뉴스24DB]

윤희근 경찰청장은 10일 서대문 미근동 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관련 고소 3건, 진정 13건 등 총 16건이 접수됐다"며 추가 고소·고발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관련 사건은 현재 김해 중부경찰서에서 집중 수사 중이다. 가해자가 아님에도 가해자로 지목하거나, 당사자 동의 없이 무단으로 신상을 폭로하는 등 명예훼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다.

앞서 유튜버 '나락 보관소'를 시작으로 이달 초부터 밀양 사건 가해자들에 대한 온라인상 신상 폭로가 계속되고 있다. 이른바 '사적 제재'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화제가 더해지자 피해자를 대변하는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지난 7일 유튜버들이 피해자 측과 합의 없이 신상을 폭로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 폭로로 화제가 된 유튜버 '나락 보관소'가 10일 해외 언론사들의 연락을 받고 있다며 번역 관련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은 유튜브 나락 보관소 채널. [사진=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
지난 2004년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신상 폭로로 화제가 된 유튜버 '나락 보관소'가 10일 해외 언론사들의 연락을 받고 있다며 번역 관련 도움을 요청했다. 사진은 유튜브 나락 보관소 채널. [사진=유튜브 채널 '나락 보관소']

아울러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도 회의를 열고 '나락 보관소'의 가해자 폭로 영상 4건을 심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나락 보관소'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계속 영상은 올릴 것"이라며 누리꾼들에게 방심위 심의 관련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밀양 사건'은 지난 2004년 밀양 지역 남고생 44명이 1년 가까이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 중 20명은 소년부 송치, 13명은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되는 등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공분을 산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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