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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오물풍선 내려온 날 음주 회식한 육군 사단장 '직무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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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대국민 신뢰 저하…보직 유지 부적절"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육군은 8일부로 경기도 파주 최전방을 책임지는 제1보병사단장에 대해 직무 배제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2일 군 폭발물처리반(EOD)가 충북 충주시에서 발견된 북, 대남 오물풍선에 대한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북한이 오물풍선 살포 도발을 재개한 가운데 2일 군 폭발물처리반(EOD)가 충북 충주시에서 발견된 북, 대남 오물풍선에 대한 조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군에 따르면 1사단장은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내려보냈던 지난 1일 저녁 참모들과 음주 회식 자리를 가지면서 풍선이 살포된 심야 시간까지 작전 지휘 현장에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육군은 1사단장을 우선 직무배제하고, 상급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의 감찰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인사조치와 징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육군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전방 부대의 중요 지휘관이 주요 직위자들과 음주 회식을 갖는 것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지휘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소홀히 한 것"이라며 "즉각 조치가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작전 상황 조치에 큰 문제는 없었으나 대국민 신뢰를 저하하는 부적절한 행위로 해당 보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1사단장 회식 전날인 지난달 31일 풍향 등을 고려해 오물 풍선 추가 살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각급 부대에 대비 태세 강화를 지시한 바 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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