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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전단 풍선, 北 상공으로 넘어가…군 "특이 동향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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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탈북민단체가 6일 새벽 경기도 접경지역에서 살포한 '대북 풍선'이 북한 상공으로 넘어간 것을 우리 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일 새벽 경기 포천시에서 대북전단 등이 담긴 대형 애드벌룬을 북한에 띄어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사진=뉴시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6일 새벽 경기 포천시에서 대북전단 등이 담긴 대형 애드벌룬을 북한에 띄어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자유북한운동연합 제공) [사진=뉴시스]

군의 한 소식통은 "탈북민단체에서 날린 풍선을 포착했으며, 일부는 북한 상공으로 날아갔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 상공에 진입한 풍선이 얼마나 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오물 풍선 살포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대북 풍선 대응 정황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이날 0~1시 경기도 포천에서 애드벌룬 10개를 이용해 대북 전단 20만장을 살포했다고 공개했다. 애드벌룬에는 한국 가요와 드라마 등이 담긴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짜리 지폐 등도 포함됐다.

통일부는 대북 전단 살포가 알려진 이후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황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단 등 살포 문제는 표현의 자유 보장이라는 지난해 9월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를 고려해 접근하고 있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앞서 북한은 대북전단에 반발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남쪽에 오물 풍선 1000여 개를 날렸다. 북한은 이후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면서도 "한국 것들이 반공화국 삐라(전단) 살포를 재개하는 경우 발견되는 양과 건수에 따라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북한이 조만간 대남 풍선을 띄우거나 다른 무력시위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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