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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엉터리 회고록으로 세상농단 해서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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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광 일정 거론 문재인 전 대통령 강력 비판
"타지마할 관광외유와 함께 모두가 잊었던 이 세가지 의혹 명명백백 밝혀져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4일 "재임 중 터무니없는 짓을 한 그 사람이 엉터리 회고록으로 또다시 세상을 농단하게 해서 되겠나"라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정조준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G20 회의에 참석하면서 항로를 지구 바퀴 도는 지구일주 항로를 택했는데 아르헨티나와 반대로 체코로 가 프라하 성, 비투스 성당 등 부부 관광으로 일정을 채웠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이어 홍 시장은 "비투스 성당에서는 부부가 따로 관광하다 서로 떨어져 김정숙 여사가 내 남편 어디 갔나 하고 찾다 뒤늦게 혼자 뛰어오는 장면이 TV 화면에 그대로 노출됐던 일도 있었다"면서 "마치 부부가 버킷 리스트 여행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또 "당시 체코 방문 목적을 원전 세일즈라고 했으나 탈 원전을 부르짖던 문재인 정권이 뜬금없는 변명을 한 꼴이 됐고, 뒤늦게 중간 급유라고 정정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당시 북한 체코대사는 김정은의 삼촌인 김평일이였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거기서 무슨 밀약이 있었는지 당시 내가 유투브에서 의혹을 제기한 일도 있었다"고 상기했다.

이어 "제주도에서 군용기에 귤을 실어 북한에 직송한 그 군용기 속에 귤만 보냈는지 대북제재를 피해 딴 것도 보냈는지 판문점회담때 김정은에게 건넨 usb에 무엇이 들어 있었는지도 밝혀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시장은 특히 "핵심 키맨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인데 그가 정치 전면에서 사라졌으니 유감"이라며 "지난번 내가 제기했던 타지마할 관광외유와 함께 모두가 잊었던 이 세가지 의혹도 명명백백히 밝혀 졌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대통령일때는 상대 진영을 온갖 수단 동원해서 수사시키고 뒷조사를 다했는데 재임중 터무니 없는 짓을 한 사람이 엉터리 회고록으로 또다시 세상을 농단하게 해서 되겠나"고 비판 강도를 높였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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