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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맞벌이 가정 23.6% 우울…하루 휴식 1시간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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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서울 워킹맘·워킹대디의 현주소' 발표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서울 맞벌이 가정 넷 중 하나는 우울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킹 맘·워킹 대디의 하루 휴식 시간은 1시간에 불과했다.

서울연구원 인포그래픽. [사진=서울연구원]

서울연구원은 1일 '서울 워킹맘·워킹대디의 현주소'를 발표하고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관련 자료를 보면 워킹맘과 워킹대디의 일·생활 균형정도는 '일에 치여 삶의 목표를 잃었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워킹맘·워킹대디 10명 중 3명은 직장에서 집 걱정, 퇴근 후에도 일 걱정을 했다고 응답했다.

서울 맞벌이 가정의 우울 경험률은 23.6%, 불안 15.8%, 불면증 20.8%, 자살생각 8.6%로 나타났다.

워킹맘의 하루 휴식 시간은 1.4시간, 워킹대디는 1.5시간으로 집계됐다 워킹대디는 직장생활과 경제활동 시간(8.9시간)이, 워킹맘은 가사와 자녀돌봄 시간(3.4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통계 자료를 보면 서울 35~36세 청년 중 15.8%가 미혼이지만 결혼할 의향이 없다고 밝혀, 결혼부터 쉽지 않은 현실을 대변했다. 지난해 서울의 혼인 건수는 3만6324건으로 2010년(7만466건)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서울 합계 출산율 또한 0.55명으로 집계됐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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