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은 30일 서울사옥에서 '개인투자용국채 업무시스템'의 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이순호 예탁원 사장을 비롯해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강남이 한국은행 금융업무실장, 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 원장,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등 내·외빈 40여명이 참석했다.
개인투자용국채는 개인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위한 목적에서 매입자격을 개인으로 한정해 발행하는 국채다. 예탁원은 국채법에 따라 개인투자용국채의 사무처리기관으로 지정됐다.
해당 시스템은 개인투자용국채 관련 사무를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금융 인프라다. 개인투자용국채의 발행부터 원리금 상환, 말소까지 모든 과정을 집중 처리하게 된다.
예탁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인투자용국채 사무처리기관 업무시스템 구축과 한국재정정보원·한국은행과의 네트워크 연계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판매대행기관으로 선정된 미래에셋증권 등 관계기관의 통합테스트 등을 거쳐 업무시스템을 개시했다.
예탁원은 다음 달 개인투자용국채 발행 이후 내년 중도환매 등이 안정적으로 처리되도록 판매대행기관 개발 일정에 맞춰 8월까지 상환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반기는 사무처리기관 공고사항과 개인투자자를 위한 정보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 전용 홈페이지도 열 계획이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예탁원이 개인투자용국채의 발행부터 상환에 이르는 제반 업무 처리 인프라를 구축해 안정적인 국채 투자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개인투자용국채와 새로운 투자환경이 국민 곁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당국, 시장 참가자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채시장 성장의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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