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특허청은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한국-아랍에미리트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UAE 경제부(Ministry of Economy)와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UAE에 채용되는 특허 심사관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제도, 특허신청ㆍ출원에 대한 심사 등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한국 특허청이 주도해 수행한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이에 한국 특허청이 UAE 신규 특허심사관을 대상으로 기본교육과정, 역량교육 등을 직접 설계 운영함으로써, UAE에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제도를 자연스럽게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우리나라가 신규 채용 심사관 대상 지식재산 분야 교육프로그램을 해외로 수출하는 첫 사례로, 다른 중동 국가들에도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분야 교육과정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식재산 분야에서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UAE의 경우, 2014년 특허분야 심사대행협력 MOU를 체결해 현재까지 19명의 한국 특허청 심사관이 UAE에 파견돼 특허심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8년 UAE의 특허정보시스템 구축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바 있다.
특히 작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은 ‘한-UAE 간 지식재산 분야 심화협력 MOU’를 체결하고, 지식재산 교육, 국가 지식재산 정책 수립 등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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