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SK증권은 30일 비에이치에 비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지난 7년간 5~7월엔 주가가 반등한 만큼, 이번에도 주가 상승을 기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6500원에서 상향 조정한 3만5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형우, 권민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비에이치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오른 1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 증가와 이에 따른 증산이 예상보다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따른 스마트폰 확판 가능성을 배제해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패널 고객사의 점유율과, 비에치의 점유율이 모두 상승하기 때문이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 오른 1014억원을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북미 제조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 대비 10~20% 감소할 것이라 주장하지만, 이들은 하반기엔 우려보다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고객사의 북미 스마트폰 내 점유율이 올해보다 견조한 점, FPCB 업체들의 경쟁에도 비에치는 점유율이 상승하는 점, AI 스마트폰 모멘텀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들은 "오더컷 우려는 이미 반영됐다"며 "북미 제조사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일각의 예상과 같이 20%까지 역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에이치의 주가는 5~7월에 강세를 기록한 경험이 많다"며 "해당 기간에는 지난 7년 중 한 차례만 하락했다. 과거 7년, 해당 시기의 평균 상승률은 22%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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