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우체국에서 발송한 소포 내용물을 수취인이 사진으로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소포 물품 사진 서비스를 수도권, 경남권, 충청권 주요 우체국 134개국에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발송인 요청에 따라 우체국에서 촬영한 물품 사진을 소포 접수 완료 후 수취인에게 전송하게 된다. 수취인은 포스트톡(우체국앱)이나 카카오톡, 네이버톡톡으로 사진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받게 된다. 소포 1통당 사진 1매만 전송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발송인은 사진 촬영된 소포 물품을 직접 재포장 한다. 이 과정은 우체국 직원이 직접 확인한다. 수취인은 사진으로 확인한 물품을 안전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
우체국은 발송인이 촬영을 요청한 물품의 외관만을 사진으로 촬영한다. 진품이나 고장품 여부 등 성능이나 품질, 내용물의 구성 및 수량 등 우체국이 확인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보증하거나 책임지지 않는다.
이 서비스는 지난 24일부터 올 연말까지 시범 운영된다. 성과분석을 통해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중고거래 사기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안전한 비대면 중고거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다"며 "우체국소포를 통해 중고거래 물품을 주고받는 고객들이 앞으로도 우체국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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