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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조선소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 유지…목표가↑-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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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1만→1.3만 '상향'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해양공사 착공으로 하반기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목표 주가는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28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해양공사 착공으로 하반기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사진=삼성중공업]

매출 8조원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했던 삼성중공업은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 9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400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 1분기는 매출 2조3478억원에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다소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4월 착공된 해양의 'Petronas ZFLNG'가 서서히 공정률을 끌어 올리고 있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C 초기인 2분기에는 매출 기여도가 작을 테지만, 하반기에는 본격적 매출 상승으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ZFLNG의 수주 이익률 역시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 해양공사의 본격적 착수가 동사의 실적에 가시성을 부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이나 한화오션과 달리 특수선 부문이 없어 미국 MRO이슈 등의 수혜는 직접 받지 못했다"면서도 "아직 내실을 다져야 하는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삼성중공업의 신사업 진출 소식이 없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변 연구원은 "본업의 수주잔고를 충분히 쌓고 실적을 내고 있는 바, 굳이 다른 곳으로 눈 돌릴 이유가 없다"며 "조선업 내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친환경 추진선에 집중하는 것이 더욱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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