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3일 "통합과 상생의 정치, 대화와 타협의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이 승리하는 세상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달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지 못한 꿈, 그 뒤를 잇는 여정에 함께해달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께서는 참여정부 5년의 기간 동안 오로지 한반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노력했다"며 "지방분권과 행정수도 이전, 한미 FTA 체결 등 미래를 바라보는 혜안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우리 국민의 저력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떠나신 지 15년, 세계 정세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치솟고,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저출산 지방소멸의 위기로 대한민국의 미래도 걱정이 태산"이라며 "불안하고 답답한 상황이지만 지난 역사가 증명했듯이 우리는 이 고난과 역경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는다"며 "내일의 역사를 위해서는 지금 우리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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