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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보람 사망 원인…'급성알코올 중독'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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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지던 중 갑작스럽게 숨진 가수 박보람(30)씨의 사망 원인이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가수 고 박보람의 빈소가 차려진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가수 고 박보람의 빈소가 차려진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23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박 씨가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박 씨는 사망 당시 간병변과 지방간 등에 의한 질병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급성알코올중독 외 다른 사망 추정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급성알코올중독(acute alcohol intoxication)은 짧은 시간 내에 갑자기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여 나타나는 육체적, 심리적 이상 반응이다. 혈중알코올농도가 치명적일 정도로 높을 경우, 혼수상태나 죽음에 이를 수 있다.

23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박 씨가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23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국과수로부터 '박 씨가 급성알코올중독으로 사망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의 최종 부검 결과 보고서를 받았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사망 당시 지인 2명과 소주 1병가량을 나눠 마신 상태였다"며 "과한 음주는 아니지만, 고인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쓰러졌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졌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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