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2일 오후 강서소방서 소방관 35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을 활용한 심신 안정 행사를 진행했다.
치유농업은 화훼·원예식물을 활용해 심신 건강 회복을 돕는 농업 활동이다. 지난 2020년 3월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는 강서소방서와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업의 치유 효과를 활용한 스트레스 경감 프로그램을 이번에 선보였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가 심한 소방관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활동을 적용한 결과 자율신경 활성도, 심장 안정도, 스트레스 지수 등이 개선되는 효과가 검증됐다.
이번에 치유농업을 체험한 소방관들은 “평소에 수시 출동에 대한 긴장감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답답할 때가 있었는데 치유농업에 참가하면서 많은 위안을 받았다”며 “현장 업무에 지친 많은 소방관에게 치유농업의 혜택이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국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회가 고도화되고 경쟁이 심화하는 현대사회에 치유농업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준다”며 “농업, 농촌 치유 자원을 발굴해 치유농업의 효과를 널리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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