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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범양냉방, 기계설비전시회서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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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침냉각시스템, 전력 90% 절감…투자·운영비용 45% 줄어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귀뚜라미가 액침 냉각 시스템을 비롯한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4종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이 22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귀뚜라미범양냉방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귀뚜라미]
관람객들이 22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 귀뚜라미범양냉방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귀뚜라미]

귀뚜라미는 냉동공조 계열사 귀뚜라미범양냉방이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개최되는 '2024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데이터센터의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침 냉각(Immersion cooling) 시스템 1종과 공기 냉각 시스템 3종을 출품했다.

액침냉각시스템 'AIC24'는 데이터센터 서버를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오일 탱크에 담가서 냉각하는 방식이다. 고성능 중앙 처리 장치(CPU), 인공지능(AI)용 그래픽 처리 장치(GPU) 등 발열량이 높고 전력 소모가 심한 서버 환경에서 탁월한 냉각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이번 액침냉각시스템은 공기 냉각 방식보다 전력 사용을 최대 10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투자와 운영 비용도 45%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서버가 들어가는 오일탱크는 순환펌프 없이 자연 대류 방식으로 냉각이 이뤄져 운전 신뢰성이 높고 유지 보수가 쉽다.

이와 함께 △소형 서버 룸에 적용 가능한 일반형 항온항습기(CRAH) '미니스페이스(Mini-Space)' △다수의 서버 랙(Rack) 중간에 삽입해 열 단위 냉각을 제공하는 '사이버 로우(Cyber Row)' △각각의 서버 랙 후면에 설치해 개별 냉각을 가동하는 '사이버 랙(Cyber Rack)' 등 데이터센터의 규모와 특성에 따라 적용 가능한 맞춤형 공기 냉각 시스템도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고성능 IT 장비의 발열을 식혀주는 냉각 시스템에 대한 수요도 세분화·고도화되고 있다"며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냉동공조 분야 60년 노하우에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적극적인 기술 제휴를 더해, 다양한 데이터센터 환경에 최적화한 냉각 솔루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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