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한선엔지니어링에 대해 최근 온사이트 전력 공급 방안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가 주목받는 가운데, 동사의 SOFC용 플러밍 모듈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했다. 목표 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AI 데이터센터를 구현하기 위해 투자되는 대규모 자본과 엔비디아 GPU에 대한 높은 수요를 고려할 때, '전력 공급 시간'의 제약을 해결하기 위한 전력 자가 발전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선엔지니어링은 하이록코리아와 같이 계장용 피팅·밸브를 생산하는 업체로, SOFC용 플러밍 모듈을 국내 유일 단일 벤더로 생산하고 있다. SOFC용 플러밍 모듈은 연료전지 시스템의 연료 배분 기능을 하는 핵심 부품으로, 높은 내구성과 내열성이 요구된다.
곽 연구원은 "동사의 국내 주요 고객사인 SK에코플랜트가 중국 최대 데이터 센터를 개발하며, 운영기업인 GDS가 구축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시스템에 SOFC를 설치했다"며 "미국 인텔과 MS 역시 데이터센터에 SOFC를 설치해 활용할 예정으로, 한선엔지니어링의 플러밍 모듈 역시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작년 제2공장 토지 선매입 이후 올해 공장 증축이 완료된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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