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남원시(시장 최경식)은 지리적 취약성과 거동·교통의 불편성으로 인해 의료이용 접근이 어려운 거동 불편자와 독거노인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원격협력 진료를 20일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 사업은 면지역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된 6개 지역(주천·금지주생·대강·산동·이백·아영면) 보건지소에서 우선 시행하며, 사업 참여에 동의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의사와 방문간호사 간 정보통신기설(ICT)를 활용한 진료·자문·복약지도 등을 실시한다.
그동안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고혈압, 당뇨 등의 질환에 대해 진료를 보기 위해 보건지소를 내방 해야 했다.
하지만 신규 사업에 참여하는 대상자는 보건지소로 직접 내방하지 않고도 방문간호사가 가정 및 경로당을 방문하여 보건지소 공중보건의사와의 협진을 통해 진료 및 처방, 복약지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어 대상자의 편의성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원시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3년 10월 보건복지부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사업’에 공모해 같은 해 12월 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원격 진료를 위한 화상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무자에 대한 교육과 간담회를 통해 사업 이해도를 높이는 등 사전 준비작업을 해 왔다.
한용재 남원시보건소장은 “전국적 현상으로 신규 공중보건의사 배치인원이 감소하고,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남원시는 원격협력 진료를 통해 보건의료서비스 공백을 채워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