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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文 회고록 출간에 "회고록 아니라 참회록 써야"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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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회고록 출간을 두고 "문 전 대통령이 써야 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곽영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사진=곽영래 기자]

안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문 전 대통령의 외교 안보 회고록의 내용이 참으로 황당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미국보다 북한과 김정은의 말을 더 신뢰하는 듯하다"며 "미국의 부족한 아량 탓에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었다는 주장에 누가 우리의 동맹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미연합훈련 중단, 종전선언 등 눈앞의 성과에만 급급해서 북한의 주장을 무조건 믿었다는 것도 충격적"이라며 "문 정부의 대북정책은 철저히 실패했다. 그 원인이 이번 회고록에서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안 의원은 "남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사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하자 문 전 대통령은 이를 전적으로 믿었다는 것"이라며 "몽상가처럼 김정은의 말만 믿은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북한은 핵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앞에서는 웃으면서 뒤에서는 최대한으로 얻을 수 있는 거래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은 이미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고록에 담을 것은 남 탓과 자화자찬이 아니어야 했다"며 "오히려 적의 선의에만 기댄 몽상가적 대북정책에 대해 처절한 반성부터 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이 대표는 한술 더 뜬다. 최근 6·25 전쟁은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게 아니고, 38선에서 크고 작은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며 "사실상 수정된 북침론에 입각한 대북관을 주장한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 국가안보를 맡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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