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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미등기 임원 왜 늘었나 봤더니.."빠른 의사 결정 위해 직제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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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말 기준 미등기 임원 58명…지난해 17명 대비 크게 늘어
'컨트롤타워' CA협의체도 산하 위원장 선임 마무리…'구심력' 강화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 미등기 임원이 1년 새 크게 늘었다. 빠른 의사 결정을 위해 직제를 간소화하면서 임원급이 늘어난 결과다. 본사와 계열사를 아우르는 그룹의 '컨트롤타워'를 개편하고 산하 위원회의 위원장 선임을 마무리하면서 조직 정비도 완료했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19일 카카오에 따르면 올 3월 말 기준으로 미등기 임원은 58명이다. 지난해 3월 말 당시 기준으로 미등기 임원이 1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C레벨 임원(해당 조직 내 의사결정권자),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하는 성과리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A협의체 내 인력 일부가 미등기 임원에 해당한다.

'정신아 체제'가 본격화하면서 외부에서 인재를 영입해 C레벨 임원으로 선임하고 내부 조직을 꾸렸다. 이상호 전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CAIO로, 정규돈 전 카카오뱅크 CTO를 카카오의 CTO로 선임했으며 가장 최근에는 신종환 전 CJ 재무전략실장을 CFO로 선임했다.

중간 관리자에 해당하는 성과리더는 관리자 직급을 간소화한 결과다. 기존에는 CEO 등 대표급 아래 부문장·실장·팀장·파트장·셀장 5단계로 돼 있던 관리자 직급 체계를 성과리더·리더 2단계로 개편했다. 의사결정 단계를 줄여 주요 업무를 빠르고 명확하게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임원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이 커졌고 외부와 지속 소통해야 하는 일이 많은 만큼 인재들에게 그에 걸맞은 직급을 부여하고 책임감을 가지게 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룹의 '컨트롤타워'로 만든 조직인 CA협의체도 계열사의 자율에 맡기던 자율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했다. 올 초 김범수 창업자와 정신아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으며 '투톱' 체제를 이뤘다. CA협의체는 그룹 내부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컨센서스(합의) 형성을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연장선상에서 CA협의체 산하에 5개 위원회(경영쇄신·전략·브랜드커뮤니케이션·ESG·책임경영)를 신설했다. 경영쇄신위원회와 그룹의 투자 등을 검토하는 전략위원회는 김범수 창업자와 정신아 대표가 각각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룹 차원의 브랜드·메시지 전략 강화를 위해 이나리 전 컬리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을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장으로 영입했다.

한동안 권대열 ESG위원장이 겸임해 온 책임경영위원장에는 정종욱 전 삼성생명보험 법무팀장(부사장)을 선임하면서 5개 위원회의 위원장 선임을 마쳤다.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구심력'을 강화한 CA협의체는 계열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면서 이해 관계자와의 상생·협력 모색 등의 활동에 주력할 전망이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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