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엠게임의 장수 온라인 MMORPG '귀혼'이 모바일로 돌아왔다. 엠게임은 '귀혼M'을 통해 원작인 '귀혼'의 주요 콘텐츠를 그대로 모바일로 재해석해 현대적으로 개선했다.
직접 경험해본 '귀혼M'은 동양 판타지 배경의 기존 요소를 그대로 반영해 원작에 익숙한 이용자들이 빠르게 적응하도록 돕는 한편, 모바일 환경에 맞게 새로운 시스템을 대거 추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무협 세계관을 토대로 하는 만큼 '정파'와 '사파'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직업은 양 진영 모두 무사와 자객, 도사, 역사, 사수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며, 이를 기반으로 캐릭터의 스탯, 무공을 조합해 성장해나가는 방식이다.
원작에 등장하던 '강령'은 이번 작품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원작에서는 종류가 한정적이고 사용에도 제한이 있었던 반면, 이번 '귀혼M'에서는 같이 소환해 전투할 수 있게 하는 등 많은 점이 개선됐다.
'강령'을 소환하면 캐릭터의 능력치를 강화하며 캐릭터 뒤쪽으로 소환된 모습이 보여, 비주얼적으로도 재미를 선사했다. 강령은 일반과 희귀, 명품, 고대, 유물, 전설 등 총 6개 등급이 존재하는데, 같은 등급의 '강령'을 강화, 합성해 상위 등급을 얻을 수 있게끔 설계됐다.
이는 뽑기 형태로 얻을 수 있어, 이번 '귀혼M'의 주력 비즈니스모델(BM)'이 될 것으로 보였다.
무공 시스템은 보다 간편하게 개편됐다. 기존 무공이 NPC를 통해 돈으로 구입하거나 별도의 무공 의행을 통해 배웠다면, ‘귀혼M’ 에서는 레벨업과 전직만 하면 무공창에서 바로 배울 수 있도록 편리하게 개선됐다.
무공을 배우는 레벨 제한도 사라졌으며, 전직 후에 유저가 원하는 무공을 선택해 배울 수 있다.
2D 횡스크롤이지만 무공을 사용하는 재미는 쏠쏠했다. 기본 이동기인 '허공답보'만 하더라도 맵을 시원시원하게 넘어다닐 수 있으며, 1차 무공을 완료한 후 강화해 사용하는 '태화무공' 시스템은 더욱 화려하고 강력한 무공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
캐릭터 승직 단계에 따라 무공은 순차적으로 오픈 되고, 총 12개의 무공을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다. 태화무공은 몬스터 사냥을 통해 획득 가능한 혼을 흡수하여 무공을 진화할 수 있다.
무공 시스템 개편과 함께 전직 시스템도 쉽고 간편하게 바뀌었다. 첫 생성 당시 파벌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해당 시스템은 승직 UI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각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능력치가 상승하는 형태며 전직에 따라 다양하고 화려한 이펙트를 볼 수 있다. 상위 전직을 할수록 더 화려한 이펙트가 생성된다.
일반 필드에서의 전투 외에도 '무한화옥', '극활목옥', '혼마수옥' 등 여러 던전도 마련됐다. 이는 경험치와 금전, 추가 스탯 등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로, 메인 스토리, 필드 사냥과 함께 캐릭터를 성장 시키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낚시와 광물 채굴 등으로 재화나 경험치를 수급할 수도 있다.
PvP 콘텐츠는 무작위 PvP가 아닌 '결투장'과 '비무' 형태로 마련됐다. '결투장'에서는 비슷한 능력치의 이용자와 맞붙을 수 있으며, '비무'는 일반 필드에서 이용자간 승낙 하에 진행할 수 있다.
'비무'의 경우 실시간으로 수동 조작이 가능한 만큼, 자신의 컨트롤 실력을 확인하기 위한 콘텐츠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엠게임은 출시 전 이용자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원스토어를 통해 '귀혼M'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베타 테스트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며, 엠게임은 오는 여름 중 '귀혼M'을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